[세계일주] #26 7,800원에 펌을, 그리고 드디어 우유니로!


#26 7,800원에 펌을, 그리고 드디어 우유니로!



하루 세 끼니를 배불리 먹고 쉬며 힐링하고 있는 수크레.

오늘은 드디어 수크레를 떠나 이번 남미여행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우유니로 떠나는 날.


버스가 저녁 8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시간이 남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저분한 머리를 자른 후 수크레 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했다.

마침 호스텔 맞은편에 작은 미용실이 하나 있었는데 호스텔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주인도 친절하고 항상 손님도 많단다.


가게에 들어서니 앉아있던 손님과 주인 아주머님 모두 나를 신기한듯 쳐다본다.

갑자기 궁금해서 머리 펌하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50볼, 우리나라 돈으로 약 7,800원이다...

이거는 뭐 말도 안되는 가격이기에 바로 그자리에서 선결제를 해버렸고 순서가 되자 거울 앞에 앉았다.



간단히 머리를 자르고 바로 시작


여기서는 남자가 펌하는 것이 신기한지 아니면 동양인 손님이 신기한건지 가게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예전에 한국에서 펌했을 때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오케이 오케이! 하신다.

나는 스페인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계속 중간에 무얼 물어보는데 어떻게 대화가 이어졌는지 모르겠다.

머리를 망쳤을 경우에는 그냥 밀어버리기로 결정하고나니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귀여운 구경꾼 아드리아나


이 작고 귀여운 아이는 주인 아주머니의 딸이었는데 나이가 다섯살이란다.

동양인 손님이 온 것이 신기했는지 옆에서 계속 나를 쳐다보면서 슬쩍 슬쩍 장난을 친다.



7,800원 짜리 펌, 가성비 최고네


머리도 깔끔하게 잘 잘라주셨고 무엇보다 펌도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된 것이 너무 신기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아서 손짓 발짓하면서 얘기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지저분했던 머리가 어느새 깔끔해졌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망대로 향하는 길


머리가 잘 된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딜가도 수크레는 백색의 도시, 매년 덧칠한다는 수크레의 모든 벽들은 새하얗다.



5월 25일 광장


수크레의 가장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언제가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라고 한다.

남미에서느 이렇게 도시마다 중심에 광장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길 찾기에도 편하고 사람 만나기에도 정말 편하다.



콜핑호텔에서 바라본 수크레 전경


호텔 위에서 보는 전망이 더 예쁘다는 현지인의 팁을 듣고나서 바로 호텔로 향했다.

별도의 요금도 없고 수크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상쾌했다.

수크레의 하얀 벽돌과 붉은 지붕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한껏 신난 나는 수크레에 있는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어깨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며칠 더 쉬었다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며칠 전 우유니에 비가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남미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물에 잠긴 우유니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떠나기로 했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 우유니로 향한다.

사진으로나 보았던 그 아름다운 곳을 직접 본다니 정말 설렌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어지는 그 장관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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