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잔금일(이사 당일) 필수 체크리스트 7가지｜돈 보내기 전 이것 확인 안 하면 위험!

1. 전세계약 당일, 정신없어도 '이 순서'는 지키세요

이사 당일은 짐 옮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가장 중요한 '권리 확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아래 순서를 캡처해두고 하나씩 지워가며 진행하세요.

2. 돈 보내기 직전, '등기부등본' 다시 떼셨나요?

계약금 넣을 때는 깨끗했던 등기부가, 잔금 치르는 날 아침에 갑자기 '대출(근저당)'이 생겨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걸 확인 안 하고 돈을 보내면 순위에서 밀려 보증금을 날립니다.

• 중개사에게 "오늘 날짜로 등기부등본 다시 뽑아주세요"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 '을구'에 새로운 근저당권 접수 내역이 없는지 두 눈으로 확인 후 송금 버튼을 누르세요.

3. 짐 넣기 전에 '빈 집' 상태에서 하자 찍기

짐이 들어가면 가려져서 안 보이는 하자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네가 부순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입주 청소 직후,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사진과 영상을 남겨야 합니다.

• 장판 찍힘, 벽지 곰팡이, 창틀 파손
• 싱크대 물 틀어서 배수 확인, 변기 물 내림 확인

4. 잔금 송금의 제1원칙: '명의 일치'

"아들이 대신 관리한다", "부동산 계좌로 보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반드시 소유자 명의 통장으로 보내야 법적 보호를 받기 쉽습니다.

5. 공과금 폭탄 피하는 '계량기 촬영'

이사 당일 기준으로 수도, 전기, 가스 계량기 숫자를 사진 찍어두세요. 그리고 전 세입자가 사용한 요금이 모두 정산되었는지 부동산을 통해 영수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 도시가스는 미리 전입신고/명의변경 예약 필수
• 관리사무소에 들러 '장기수선충당금' 정산 내역 확인

6. 이삿짐 풀기 전에 '주민센터'부터 가세요

짐 정리보다 중요한 게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입니다. 주민센터 업무 시간(18:00) 내에 방문하거나, '정부24' 앱으로 즉시 신청하세요.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주말에 이사하면 확정일자는 어떻게 하나요?

주민센터는 문을 닫지만,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효력 발생 시점은 평일 업무 개시 후 처리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확인 필요)

Q2. 잔금 영수증은 꼭 종이로 받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계좌이체 내역서가 가장 확실한 법적 영수증 역할을 합니다. 이체 메모란에 'OO빌라 00호 잔금'이라고 적어두면 더 좋습니다.

※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부동산 계약 절차를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개별 계약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절차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공인중개사와 상의하여 꼼꼼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