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13 와카치나 버기투어


#13 와카치나 버기투어



버기투어와 샌드보딩은 사막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가 아닐까.

호스텔을 통해 신청해 둔 버기투어 시간이 다가오니 호스텔 앞으로 우리를 테울 버기가 도착했다.

버기에 올라타자 굉음을 내며 출발했고 모래바람이 너무 심하고 흔들거려서 촬영이 거의 불가능했다.


달려라 버기!!


사막을 달리기 위해 특수 제작된 버기는 고운 모래위를 빠른속도로 내달렸다.

모래언덕을 올라가 빠른속도로 내려올 때에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코입으로 들어오는 모래따위는 잊어버리고 어느새 버기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이까 시내


온 사막을 여기저기 달리며 높은 지대로 올라오니 멀리 이까 시내가 보였다.

저런 도시 옆에 이정도 규모의 사막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험한? 운전으로 우리를 신나게 해준 가이드


사막에서는 딱히 장애물이 없다보니 버기를 험하게 다룰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았다.

타이어가 푹푹 빠질 것 같으면서도 빠른속도로 달릴 수 있는 버기에 올라탄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기어를 변속할때에는 엄청난 배기음이 들리는데 사람들의 흥분을 더욱 자극했다.


버기투어 꼭 해보세요


버기투어 중간에 샌드보딩을 하는데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 아쉽다.

보드에 몸을 바짝 밀착시키고 가파른 모래언덕을 내려오는데 그정도로 속도가 빠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온 몸은 모래투성이가 되었지만 정말 짜릿했다.


버기투어는 와카치나에 온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액티비티인 것 같다.

완전 강추!!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

어떤 드라이버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재미도 달라지겠지만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내일은 오후 3시에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향한다.

공중도시 마추피추가 있는 곳이다.

이까에서 쿠스코까지는 버스로 약 17시간... 초장거리이기 때문에 가장 등급이 높은 좌석(까마)으로 예약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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