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영양만점 보양식 맛집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던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데, 왜 나는 이렇게 피곤하고 피부는 까칠해져만 가는 걸까. 찬바람이 불어오면 우리의 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영양만점 보양식을 소개한다.


이문 설농탕 - 부드럽고 깔끔한 수육 한 상


1904년에 개업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설렁탕 맛집으로 유명한 ‘이문 설렁탕’. 미슐랭가이드 서울과 서울미래유산,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식당 100선에 손꼽히는 음식점이다. 4대째 한결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는 비결은 큰 무쇠솥에 17시간가량 사골을 고아내 기름을 걷어낸 후 남은 국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설렁탕은 말해 입 아프고, 이곳에서 꼭 먹어봤으면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수육. 등장하자마자 술 한 잔이 생각나는 비주얼에 상차림 또한 깔끔하다. 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에 육질이 입 안에서 그대로 녹는 듯한 느낌. 또 소의 다양한 부위를 올려 내는데(소혀, 내장 등), 그 중에서도 소의 비장은 물컹한 식감과 특유의 냄새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고.

함께 곁들여 먹는 부추는 수육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비타민A, C, B, E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너의 옆자리 - 전복과 문어의 맛있는 퓨전식


연남동 ‘너의 옆자리’는 ‘보양식은 아저씨들이나 먹는 음식이다’라는 오래된 편견을 깨트린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전복리조또와 문어파스타는 환절기 지친 체력을 보충해 줄 건강식이다. 커다란 전복 세 개가 통째로 올라간 전복리조또는 전복의 내장과 바질페스토를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전복죽이 떠오르다가도 바질페스토의 이국적인 맛 때문에 평범한 느낌은 아니라는 것. 사실 이곳의 전복리조또는 코미디언 이영자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극찬을 하며 소개했던 음식으로 그녀가 극찬했던 대로 내 입맛에도 꼭 맞았다.

큼직한 문어 다리가 올라간 문어파스타도 이곳의 별미. 여기에도 바질페스토가 들어간다. 크림 베이스에 견과류를 넣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 아재냄새 풀풀 날 것 같은 똑같은 보양식집이 싫다면 연남동 너의 옆자리를 추천한다.


함루 - 기력 충전엔 장어만한 게 없지


일본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가 먹고 싶다면 공덕에 위치한 함루를 찾아도 좋다. 깊은 그릇에 흰 쌀밥 위로 올려진 장어가 정갈하다. 함루는 ‘정성스럽게 담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오랜 호텔 요리 경력을 가진 요리사가 직접 주방을 책임진다.

히츠마부시는 일본 나고야의 음식으로 유명하다. 따뜻한 밥 위에 장어구이를 잘게 썰어 올린 것으로, 히쯔라 불리는 그릇에 담아 나온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은 나무 주걱으로 히쯔에 담긴 장어를 4등분으로 나눈다. 첫 번째 덩어리는 고유의 맛을 음미하며 먹는다. 두 번째는 와사비와 김, 파 등을 넣고 섞어 먹는다. 세 번째는 두 번째와 동일하게 섞고 준비된 다시마 물에 말아서 먹는다. 네 번째는 지금까지 중 제일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먹는다.

필자는 첫 번째 방법인 고유의 맛으로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장어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었기 때문. 후식으로는 시원하게 먹기 좋은 젤리가 제공된다.



출처 - 신한미래설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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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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