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댓글 폐지, 연예 뉴스 포털 3사 모두 종료 !!

네이트 댓글 폐지

네이트 댓글 폐지

출처: 네이트 공지사항 캡처

네이트는 2020 7월 7일부로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종료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6월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연예 뉴스 댓글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연예인을 응원하는 순기능 외에 역기능을 우려하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이 같이 밝혔는데요.

이전에 작성한 댓글은 서비스 폐지 이후에도 확인 또는 삭제가 가능하고, 연예 분야를 제외한 다른 기사의 댓글 서비스는 유지한다고 합니다.

악성 댓글의 이슈로 인해 가슴 아픈 일도 많았습니다. 네이트를 마지막으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3사의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가 모두 종료 됐습니다.

지난해 故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에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포털3사


카카오는 지난 해 10월 가장 먼저 다음 댓글 서비스를 폐지했고, 지난달 30일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댓글에 남긴 피드백을 바탕으로 댓글을 임의 순서대로 보여주는 "추천댓글" 정렬 기능을 신설 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다음과 카카오 뉴스 댓글 신고 항목에 "차별, 혐오" 기준을 추가 했습니다.

네이버도 3월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고 인물 검색에서 제공되던 연관검색어 기능 또한 삭제 했습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연예 댓글 폐지를 환영했습니다.

임 아나운서는 7일부터 네이트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뒤늦게나마, 네이트 연예 댓글도 폐지됐다"며 "카카오, 네이버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풍선효과처럼 악플러가 모여 들었던 곳인데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MBC 아나운서 임현주

출처 :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어서 "정치 등 다른 섹션에서도 댓글 이력을 공개해 혐오와 욕설 표현이 그나마 줄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악플 쯤은 (본인은 타당한 의견이라 주장하겠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은 틀렸다" 며 "앞으로도 플랫폼들이 더 많은 개선책을 마련해 성숙한 댓글 문화에 함께 하길 응원한다" 고 적었습니다.

"악플로 인해 너무 안타까운 희생들이 반복돼 왔다" 며 고통과 상처를 호소하는 연예인, 셀럽들의 이름은 오늘도 검색창을 오르내린다. 예전엔 악플이 이슈화 되는 것도 조심스러워 피해자임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 라고 토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무조건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악플을 공개하며 화를 표현하기도, 누군가는 이마저 웃음코드로 승화 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상처가 잠시나마 무뎌질 순 있더라도 언제 또 반복될 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상처 받은 사람이 매번 그런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혹은 외면하며 견디는 것도 옳지 않다. 악플러는 정작 반성이나 할까 싶고"라고 덧붙였습니다.



맞습니다, 악성 댓글 피해로 세상을 등지는 일들이 없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일"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머에 루머들을 생산하는 공장 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응원하고, 힘이 나는 그런 메세지만 전달해주면 안될까요. 

사람인데, 실수도 할 수 있지. 항상 올바른 행동만 해야 하는 걸까.

공인이라고 해서 눈치를 봐야하는 걸까 토로해 봅니다.


연예 뉴스 댓글 폐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다분하지만 없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그 것 또한 우리가 만든 루머와 악플 때문 이었다는 것에 반성을 해야겠지요.

차라리 잘 됐습니다. 이번 계기로 앞으로는 다시는 그 누구도 세상을 등지는 일이 없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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