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25 수크레 : 본격적인 먹방


#25 수크레 : 본격적인 먹방



여행을 시작한지 어느덧 3주

라파즈에서 이곳 수크레로 넘어온 어제 하루는 정말이지 지옥같은 하루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크레가 힐링하기 좋은 장소라는 점.

어깨부상까지 당한 나는 이곳에서 그 어떤것 보다 컨디션 회복에 최대한 신경 쓰기로 했다.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수크레에는 중국요리, 스테이크, 살타냐, 초콜렛, 아이스크림 등 유명한 음식이 많았다.

볼리비아는 물가도 저렴해서 여행자들에게는 휴식을 취하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수크레는 사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하얀 벽과 붉은색 지붕으로 이루어진 이 도시는 매년 벽들을 흰색으로 덧칠한다고 한다.

도시 자체의 분위기가 유럽의 그것과 많이 닮은 듯 하다.



지난 밤 먹었던 음식


남미에 와서 처음으로 맛 본 스테이크

페퍼 어쩌고하는 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점심식사로 먹은 뽀요(치킨)와 사이드메뉴로 함께 나온 스파게티

남미의 스파게티는 내 입맛에 전혀 맛지 않았다. 오늘 나온 스파게티도 역시 한입먹고 패스...

하지만 치킨요리는 언제나 옳았다.



저렴한 물가에 오늘도 칼질


숙소 근처 프랑스식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에피타이저와 메인디쉬, 그리고 디저트까지 코스로 제공되었다.

음식 퀄리티도 여행자 기준에서 상당했고 맛도 있었다.

볼리비아에서는 저렴한 물가를 제대로 즐겨보기로 했다.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말이다.

칠레나 아르헨티나는 물가가 꾀 비싸기 때문에 볼리비아에서 만큼은 누리기로 했다.



초콜렛으로도 유명한 수크레


유럽의 스위스처럼 수크레 또한 초콜렛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Para Ti라는 유명한 가게에서 먹은 초코 에스프레소는 정말 최고였다.

원래 단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음식점 New Hongkong


숙소 방명록에 있던 추천글을 보고 찾은 이곳에서는 오랜만에 동양의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볶음밥과 꿔바로우까지 아주 제대로 배불리 먹었다.



살쪄서 떠날 것만 같은 수크레


3박 4일동안 있을 수크레에서는 매 끼니마다 제대로 챙겨먹을 예정이다.

수크레 바로 다음 목적지가 이번 남미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우유니 소금사막이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잘 먹고 푹 쉬니 다친 어깨의 상태도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다.

팔을 고정하는 밴드도 풀고 조금씩 어깨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틈날때마다 찜질을 해주었다.


우유니로 떠나는 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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